세계 최초 `배터리 이상 진단` 경진 대회 개최
국내외 30여개 기업, 연구기관 등 참가 흥행 성공
자사 플랫폼에서 배터리 이상 진단 성능 겨뤄
우승팀 이달 6일 美 CES 현장서 발표
국내외 30여개 기업, 연구기관 등 참가 흥행 성공
자사 플랫폼에서 배터리 이상 진단 성능 겨뤄
우승팀 이달 6일 美 CES 현장서 발표
배터와이와 현대일렉트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월 한 달 간 배터와이가 개발한 배터리 이상 진단 플랫폼(BaaS)을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그 성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의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가해 배터와이의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상태 진단 서비스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각자의 이상 진단 성능을 겨루는 방식이다. 그동안 배터리 진단 기술은 개별 알고리즘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배터와이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배터리 이상 진단 여부에 대한 성능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칭와대, 미국 텍사스 A&M, 캐나다 윈저대, 일본 도쿄이공대, 홍콩이공대, 포스텍, 지스트 등 전 세계 배터리 분야를 이끌고 있는 대학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배터와이는 올해 CES에서 자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동 퀵보드와 드론, 자전거 등의 배터리 안전을 진단하는 장치인 AIDA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캠핑카, 드론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진단 시스템은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한 대표는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배터리의 성능에서 뿐만 아니라 진단에 있어서도 한국 업체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세계 유수의 연구 기관들에게 선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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